BNK 썸 VS 삼성 생명 22~23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부산 지하철역 3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하차 했습니다.
9번 출입구를 통해서 나가면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이 보입니다. 2002년에 아시안게임때 쓰인 주경기장입니다. 벌써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사직에는 부산 아이파크가 쓰는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을 비롯해서 롯데 자이언츠의 야구장이 있고 BNK 썸이 쓰는 실내 체육관이 있습니다. 부산 남자 농구팀이 수원으로 이전을 해서 아쉽습니다.
목련이 피기 시작한 무렵.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저 멀리 경기장이 보입니다. 예전에 부산 KTF 남자 농구팀 경기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20년전 .. 신기성 선수와 양동근 선수의 매치가 인상 깊었던 경기였는데 거의 20여년만에 부산에서 프로 농구를 보게 되네요.
현재 WKBL이 얼마나 인기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플레이 오프 1차전에 휴일이다 보니 관중이 꽤나 있었습니다. 만원 관중은 아니었습니다만.
기념품 가게는 경기 전에 문전성시였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여자 농구 선수는 잘 모릅니다. 예전에 정은순, 전주원, 정선민 선수 시절 이후 여자 농구의 인기가 사실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요즘 여자 농구 선수는 박지수, 박지현 선수 정도만 알것 같습니다.
BNK 썸과 삼성생명의 대결 이었는데 아는 선수가 하나 없었어요..
감독은 유명 선수였던 박정은 선수가 감독이었습니다.
김한별, 이소희, 안혜지 이렇게 세 선수의 활약으로 경기는 bnk썸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무섭게 따라 잡아서 역전 하더군요. 그 중심에는 이소희 선수가 있었습니다. 3점슛 인상 깊었습니다.
안혜지 선수는 164라는 단신의 포인트 가드인데 리딩과 수비력은 좋아보였는데 번번히 슛을 놓치고 오픈찬스에서도 잘 쏘지 않더군요. 나중에 찾아보니 슛 성공률이 많이 낮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출전한 모든 선수 중 안혜지 선수를 가장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교체 없이 40분 내내 경기를 리딩 했습니다.
경기 뿐만 아니라 흥겨운 응원으로 재미가 있었네요. 2차전도 승리해서 챔피언 결정전에 나갔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자주 농구를 보러 가야겠습니다.